2월에 만들었던 복고풍 감성의 버건디 오버핏 코트

2017. 4. 12. 12:04

ACNE COAT 디자인 참고

조금은 아쉬었던 Detail

 

주말 스승님께 전화가 왔습니다. 언제 찾아갈꺼냐고.. 생각해보니 선생님 작업실에서 coat를 만들어 놓고 그냥 방치하고 있었습니다. 요즘 이렇게 정신 머리가 없다는;;;ㅎ

 

2월에 만들어서 블로그에 소개할 아이템이였는데,저 조차도 잊고 있었네요. 다행히 스승님께서 버리지 않아 천만다행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때의 기억을 떠올려 보니 오랜만에 재단을 하고 미싱질을 하니 참 행복했던것 같네요.

 

사실 shirts를 만들어볼 생각이였는데, 도중에 coat로 변경했습니다. 아크네의 룩북을 보니 갑자기 coat를 만들어야겠다는 욕심이 들더군요.=_=ㅎ 드롭숄더로 들어갈까 생각하다가 레트로한 감성을 나타내고 싶어서 70년대의 아버님들의 비지니스 코트의 실루엣을 생각하면서 구상해나갔습니다.

 

 

 

원단은 어차피 연습용이라 싼걸로 구입했습니다. 울은 없고 합성섬유가 들어간걸로 약 3마반정도 구입했네요. 그때는 겨울이라서 색상을 버건디로 선택했습니다.

 

 

이번 코트 디자인에서 포인트는 오버핏실루엣과 더불어 어깨 중앙의 다트. 사진에서 별로 티가 안나지만 어깨가 상당히 넓은 디자인입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다트를 넣지 않았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coat나 jacket 재봉시 전 몸판이랑 소매를 연결짓는 암홀을 굉장히 중요시 생각합니다. 여기서 틀어져 버리면 착용시 불편할수도 있고, 핏도 별로이기 때문이죠. 확실히 오랜만에 작업하는거라 여기 암홀라인만 3~4번 뜯고 다시 봉제 했던것 같네요.ㅡ_ㅡ 그래서 암홀쪽은 보시다시피 씹힌 흔적이 있습니다..ㅎ 다음에는 좀 더 신중해서 작업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단추는 스승님 작업실에 굴러다니던걸로 활용했습니다. 그나마 검정색이라 다행이였던것 같습니다. 원래 원피스에 싱글여밈을 생각했는데, 단추가 1개 더 있길래 2피스로 마감하였습니다.

 

 

오랜만에 했음에도 불구하고 외입술포켓이 생각보다 잘 나와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크기가 조금 컸던점은 아쉽기도 했습니다.

 

 

 

 

[일러스트로 그린 도식화]

디자인은 보시다시피 좀 변경해서 작업했습니다. 원래 포켓을 일자로 넣을 생각이였는데, 스승님께서 사선으로 넣어보는게 어떻겠냐고 권유하셔서 이번에는 사선으로 넣었습니다. 작업하면서 느낀거지만 coat는 언제나 어려웠던것 같습니다. 좀 더 패턴과 재봉연습이 필요하다는걸 느꼈네요. 이번 3월 시간이 된다면 봄코트를 한번 더 만들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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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w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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