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전 이맘때쯤 동생을 위해 만들었던 블랙 블루종
개인적으로 제가 만든 옷 중에 가장 애착이 가는 아이템이에요. 나름 완성도 있는 아이템을 만들기 위해 디자인이나 패턴등 여러 브랜드를 참고했고,
무엇보다 동생을 위해 만들었던 첫 옷이기 때문에 더 애착이 가는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살펴보니 기분이 새롭고 동생이 계속 입고 다니는걸 보니 뭔가 모를 뿌듯함이 있었네요.
DESIGN
그때 당시 디자인 베이스는 아워레가시의 점퍼를 참고했습니다. 스웨이드로 선보인 MA-1자켓이였는데, 카라도 특이했지만 전면에 있는 절개가 제 눈에 참 예뻐보여 디자인에 참고했던것 같네요. 그래서 저도 절개를 주워 제작했다는~
프론트 절개부분
그때 다른 몸판에 포켓을 달고 재봉을 들어갔는데, 포켓을 너무 위에 단 나머지 아슬아슬하게 재봉할수 있었습니다.ㅎ 이부분 맞출려고 원단을 2~3번 재단했었다는ㅎ
DESIGN 포인트
MA-1 포켓을 만들때 여러모로 힘들게 작업했던 기억이 나네요.ㅎ 확실히 가죽은 재봉하기가 참 까다롭다는~ 그래도 재봉한후에 성취감은 참 좋았습니다.
네크라인
겉 스티치가 조금 울긴했지만, 그나마 간격이 일정해서 그냥 그대로 진행했던것 같습니다.
안감대체
폴리안감이 없어서 스웨이드로 안감을 마무리 했어요. 이게 의도치 않게 보온성을 제공해서 따스함을 제공했던것 같습니다ㅎ
지퍼
지퍼부분이 조금 허전해서 MA-1 포켓을 만들때 남은 레자로 스트랩효과를 주워봤어요. 아무래도 접촉이 많은 부분이다보니 1년정도 지난후 많이 헤졌던것 같네요
밑단시보리
밑단 시보리도 모잘라서 반반 이어서 재봉했던 기억이 납니다ㅎ 티가 나지 않아서 다행이였다는~
모던 스타일 코디
셔츠를 매치한 올블랙룩
이젠 제옷이 아니기 때문에ㅎ 동생몰래 옷장에서 잠시 꺼내와 저의 셔츠와 티셔츠를 매치해 모던한 스타일의 바닥코디를 연출해봤어요. 오랜만에 보니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이번 가을에 다른 스타일의 MA-1자켓을 도전해볼생각. 그때는 베트멍과 같이 조금은 독특한 실루엣으로 진행해볼까 합니다.
댓글 영역